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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희야
참 고맙구나. 전화목소리 듣고 역시 우리 아들이지 했다.
잘 지내는 것 같아서 참 말로 고맙데이~~~~

일출도 보고 자전거도 타고 힘들었겠지만 그만큼 찬희에게도 힘이 들어와서 더 건강해졌겠지?
(원래 힘들다는 것은 힘을 들여오게 한다는 말이자나 ) 음 푸른 바닷가에서 자전거를 탄 모습을 상상해 보면 더군다나 우리 아들이 그곳에 있다니 나도 달리는 기분이구나 또 오늘은 한라산에 오른다니 내가 오르고 있는 느낌(헉! 어질어질 엄마 원래 약간의 고소공포증 지난 여름의 해인사 앞산에서의 추억).
그리고 다음에는 지혜와 함께 하자고 하니 혹시나 '다음에 절대 이런데 안 가' 할까봐 걱정했는데 안심이네요.
제주도나 한라산이 자연과의 만남이라면 대장님들이나 대원들과의 만남은 사람과의 만남이겠지? 아빠 엄마가 이 기회를 통해 만남의 씨를 뿌려주었으니까 네가 잘 키워서 좋은 열매 맺을 수 있도록 잘 하겠지? (음 또 엄마의 잔소리)
그러고 보니 하루밤도 야영을 안하네 엄마는 좀 아쉽구나 이왕 간 거 네밤중 세밤은 밖에서 자야 하는 건데(^o^) ... 그래도 날씨가 좋은 것 같아 정말 감사할 일이구나
이제 며칠 안남았지만 우리 아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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