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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키가 훌쩍 큰 민수에게

by 오민수 posted Jan 03,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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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직스럽고, 훌쩍 커 버렸을 민수야
오늘이 마지막이구나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에서, 한라산의 백록담에서 제주의 푸른 물살을 가로 지르면서 자전거를 탈때도 , 마치 엄마가 탐사하는 것처럼 뿌듯하고, 설레이고 하는구나
엄마도 하고싶었거든... 다음에 가족들과 같이 갈때 네가 안내해 줄 수있겠니?
먼저 경험한 사람으로 길잡이가 되어 주는 거지?

네가 쓴 편지를 보았단다
아빠는 대견스럽다고 흐뭇해 하시고, 그래 민수야 네가 말했던 것처럼, 앞으로 2004년에는 더욱 서로 아끼고 사랑하자
엄마는 명랑하고, 의리있는 민수가 사랑스러웠는데 이번을 기회로 도전과 용기를 가진 아들이 너무나도 자랑스럽단다

마지막날을 같이 고생하고 힘이 되어준 다른 대원들과도좋은 시간갖고
끝까지 너희들을 보살피고 안내해 주신 총대장님과 대장님들에게도 감사인사를 전하는것 잊지 않도록해라

남해바다의 푸른 기운과 한라산의 순백의 기운을
네가슴속 깊이 간직하고 내일 만나자
안녕 !1작은영웅,민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