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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04 18:17

삼탄이다

조회 수 134 댓글 0
우리 충덕이가 집에 없으니까 집안이 허전하고 엄마 아빠 둘이서 매일 충덕이 이야기 누나 이야기만 하면서 긴 밤을 보낸다
너희가 없으면 조용히 책이나 읽으면서 여유를 부려 볼려고 했는데 글이 눈에 들어오지 않네
충덕이 잘하고 있겠지
밥은 잘 먹니
건강은 하고
신발이 부실하지 않나 걱정이 되는데........어떠니?
오늘이 닷새째지
힘들지
하지만 16일이 되어야 계획일정이 끝나는거니까 수용하고 어차피 해야 할것 즐거운 마음으로 해라
배기도 잘있고 엄마 아빠는 오늘 노성산에 갔다왔다
배기는 미용을 해서 춥다고 덜덜 떠네
저녁에는 꼭 충덕이방에서 침대를 다 차지하고 이불속에서 잔단다
보고싶지(참어야 하느니)
충덕이 오면 충덕이 좋아하는 회 많이 사줄께
할아버지 할머니도 충덕이 소식 오냐고 전화 자주 하신다
엄마도 아들 궁금하고 보고 싶지만 꾹 참고 기다릴께
아들도 씩씩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수 있도록 재미있고 성실하게 열심히 해라
엄마글은 탄으로 연결된다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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