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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야,
잘 잤니?
다시 새 날이 밝았구나.

어제는 조금이라도 가까이서 보고싶은 우리 딸 보고싶어서 오후 6시 정도부터 오봉초등학교에서 기다렸다.식사준비를 위해 먼저 오신 세분 선생님들만 계시더구나.조금씩조금씩 도착시간이 늦어지면서 설레며 기다리는 마음이 걱정과 불안으로 바뀌기도 했지만 9시가 훨씬 넘어서 고갯마루를 넘어 모퉁이를 돌아오는 선두에 선 아이들이 보이는 순간 엄마는 얼마나 기쁘고 너희들이 얼마나 대견하고 자랑스러웠는지 마음같아서는 한걸음에 달려가 모두 하나하나 꼬옥 안아주고 싶었다.
쭈욱 이어지는 행렬의 가운데 쯤 드디어 우리 딸이 교문에 들어서는 순간 눈에 잘 띄는 분홍공주님,힘들지만 씩씩하게 한걸음 한걸음 걸어들어오는데 그 발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네가 처음으로 걸음마를 하던 그 때처럼 얼마나 감격스러웠는지 모른다.이 자랑스러운 아이가 바로 내 딸이라고 큰 소리로 자랑하고 싶은 걸 겨우 참았다.아마 오랜 진통끝에 너를 낳아 처음 마주했던 그 순간 이후로 최고였지싶다.엄마에게 이렇게 큰 선물을 벌써 두번 씩이나 안겨주는 고맙고 장한 내 딸 김 민 지 ! 말 안해도 알지?사랑해.

근데,전화사서함에도 그러더니 경록이 어머니께도 그러고, 이제는 아예 인터넷에까지 엄마가 더 걱정이라니...이럴수가.아무리 그렇지만 남들이 엄마를 어떻게 생각하겠냐고...^^
정말 김미경선생님 말씀대로 엄마가 문제다.선생님께서 엄마들 먼저 어디 가서 훈련 좀 받고 와야겠다고 하시더니 정말 그런가보다.너는 이렇게 씩씩하게 잘 해내고 있는데 말야.널못 믿어서가 아니라 아마 엄마가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엄청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일거야.
이 글을 보게되면 엄마 걱정도 하지말기를 ...
한순간순간마다 네 자신 만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최대한 모든 순간을 즐기며 잘 다니기를 바래.이번 주는 엄마도 좀 바쁠거야.학교도 나가야 하고 부산 문인협회 사무실에 민지,현지 상장과 상품도 받으로 가야하고 오랜만에 박은영선생님이 놀러오신다고 하니까 집안청소도 좀 해야하고...참 지금 엄마 얼굴 보면 놀랠 걸.며칠전에 피부과에 가서 레이저치료받았거든.경복궁에서 만날 땐 민지,현지 말대로 화장 안 한 얼굴도 더 예쁜 엄마 기대해.

또 수다가 길어졌다.
민아,벌써 새로운 탐험길에 올랐겠지?
네 앞에 펼쳐질 새 길위에 기쁨만이 가득하기를 오늘도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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