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듬직한 아들 동관이 에게

by 김동관 posted Jan 0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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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매서운 날씨다.
우리 동관이 추워서 어떻하니
짐이 무거워 옷도 많이 못 넣었는데
동관인 건강하고 용감하니까 참을수 있으리라 믿는다.
동관아 소식 몹시 궁금한데... 연대 이름이 뭔지, 몇명이나 되는지
대장님 이름은 어떻게 되는지?
시간되면 자세하게 알려줘
동관아 꿈속에서 엄마가 우리 동관이 따뜻하게
꼭 안아줄께.
잘자! 동관아 사랑한다.


211.183.76.98 김동관: 우리집 애기들 대장 동관이에게 -[01/05-19:53]-

211.183.76.98 김동관: 오늘이 이틀째인데 우리동관이 잘 하고 있겠지 -[01/05-19:54]-

211.183.76.98 김동관: 동관아 이모가 이런건 처음이라 서툴다 이해하시고 힘들지 그래도 지리산 촌놈답게 잘하고 있으리라 믿는다 몇일만 지나면 익숙해 질거야 멋진 모습으로 변한 동관이를 기대할께. "김동관 화이팅" -[01/05-19:59]-

221.164.32.15 김동관: 사나이로 거듭나고 있는 동관아!
힘들지? 다리도 아프고, 춥고 ....
시작이 반이라 했는데 조금만 참고 견디면 또 좋은 시간들이 반기겠지.

국토종단이란 거창한 이름아래 이게 무슨 짓인가 생각 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 이 순간을 이기고 나면 훗날 좋은 기억으로
인생의 기름진 밑거름이 되리라 아빠는 믿는다.

같은 또래, 형, 누나, 동생들과 함께 생활 하면서 서로 도우는 동료애도 배우고,
힘든 순간들을 혼자서 이겨야 하는 자립심도 배우고,
혼자가 아닌 공동이라는 협동심도 배우고 .....

지금은 아무생각 말고 열심히 대장님 말씀 잘듣고, 잘 걷고, 잘 보고, 건강하게 지내길 바란다.
그것이 지금 다른 잡념을 잊어 버리는 지름길 일테니까.

점점 추워 지는데 감기 조심하고 밥많이 먹어라.
범수는 옆에서 자지도 않고 지금까지 장난만 치는구나.
그래도 형아가 보고 싶은가보다.
희망찬 내일을 위해, 황금의 휴식시간인 만큼 좋은 잠자리가 되길 .....

- 동관이를 사랑하는 아빠가 -
-[01/05-23:32]-

221.164.32.39 이인엽: 아빤 우리 아들 둘다 사랑해!!...강하게 키울거야.. -[01/07-0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