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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7일째구나...

by 백경연 posted Jan 0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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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연이에게...
엄마야
우리 경연이가 국토순례에 참가한지도 벌써 7일째구나?
물금을 지나 삼량진에서 어젯밤은 보냈다는 얘기.
또 철길을 따라 걷고 원동고갯길을 걸으면서 모든 대원들이 힘이 많이 들었다는 얘기를 들었어, 그래도 모두 씩씩하게 걸어서 삼량진까지 무사히 도착했다는 소식에 엄마는 역시 우리 경연이가 정말 대단한 아이인걸 또 한번 알게 되었단다.
지금도 밀양을 지나 어디쯤 걷고 있겠지....힘이 많이 들텐데....
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리라고 엄마는 믿고 또 믿어....
지금은 많이 힘들고 아프지만 시간이 지나 먼 훗날 더 큰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오늘의 이 고통들이 좋은 밑거름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지금 이 순간들을 꼭 기억하렴.....
그리고 친구, 형, 동생들과도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서 우리 16일날 경복궁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
사랑한다 경연아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