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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 우리아들 경록에게

by 남경록 posted Jan 0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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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벌써 4일째구나 !
1/4(1일) 20km, 1/5(2일) 30km, 1/6(3일) 32km 3일만에 먼길을 걸었고 오늘도 또 대구를 향하여 걷고 있겠구나.
대단하다. 아들아 ! 3일만에 경상남도를 종주하고 경북에 입성하였다니… 믿어지지가 않는구나
우리 아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러워 아빠 가슴이 뭉클해져옴을 느낀단다.

어제 밤에는 너의 행군소식이 전해지질 않더구나. 우리 아들이 건강한지 답답하더구나.
다행히 오늘 아침에 전화상으로 발에 물집이 생긴 대원들이 많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우리 아들도 그 중 한사람이겠지?
그 발로 오늘도 걸어야겠구나. 아픈 것을 참으면서…
이것이 사람이 걸어가는 길이란다. 항상 좋은 일만, 자기가 하고싶은 것만 할 수는 없단다. 지금 네가 하고있는 것이 단지 영남대로 종주가 아니란다.
살아가는데 밑바탕이 되어 항상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너에게 심어줄 것이다.
힘내라 ! 아들아, 너 자신과 싸워 이겨라
너한테는 항상 너를 지켜보고 받쳐주는 엄마, 영재, 아빠가 있단다.

아빠는 항상 너를 사랑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