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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훈아! 힘들지?..

by 이경훈 posted Jan 0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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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훈아~~~ 힘들지? 지금 " 엄마~~~~~" 하고 크게 한번 불러봐
그럼 엄마의 체온이 느겼질거야 엄마는 언제나 너 옆에있단다 알았지?
오늘쯤이면 허벅지, 종아리 ,발목, 발가락,온통땡기고 안아픈곳이 없을텐데..
물집도 생겼지?
엄마가 넣어준 두꺼운 양말 될수있으면 그걸 신도록 해라
너는 몰랐겠지만 사실 엄마는 국토종단걷기 란 이야기가 뉴스에 나왔을때 ..
내 자식은 꼭 저런 행운 <도보로 국토순례>를 안겨줄거라고 생각했었단다
선택받지 않고는 이런 탐험에 동참할수 없지 않겠니?
우선 몸과 마음이 건강 해야하고 뭔가 할수있다는 의지가 필요하고 부모와 대화가 되어서
그 뜻을 받아줘야만 가능하지 않겠니?
부모가 보내고 싶어도 자식이 거부하면 못가는것이고 자식이 가고싶어도 부모가 용기를
내지 못해도 못가는 것이며 학교와 공부에서 해방되지 못해도 게임과 tv에서 헤어나지 못해도
결코 행할수없는 일이니까 우리 경훈이는 <선택받은아이>라고 엄마는 생각해..
지금 탐험에 나서고 있는 아이들 모두가 말야.
경훈아
넌 할수있어 그렇지? 오늘은 태욱이가 전화했드라 6학년 여름방학에는 태욱이도 같이
가자고 하더구나
영진이는 한문학원에 지원이랑 같이 다니고 있고 홍준이는 아침마다 성주산에 저희엄마랑
운동오더라
경훈아!
엄마는 우리 아들이 좋아하는 음식 많이 준비할거야 우리 1월16일 날 건강한 몸으로 만나자~~
엄마 아들 경훈이 넌 멋진 남자다.... 정말이야 엄마랑아빠랑 인정해
사랑한다~~~만~~~~~~~~이만~~~~~~니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