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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지. 민전이!!!

by 김민전 posted Jan 0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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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너는 그 누구도 대신해 줄수 없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구나.
장하다 민전아!!
벌써 탐험의 중반을 달리고 있네
한양이 가까워 온다. 힘내라 화이팅!!!
체력은 소진되지 않았겠지 ...건강하지
새날이 오면 다시 솟아오르는 햇님처럼
지치지 말고 약해지지 말고 ...
밝은 모습으로 하루를 맞이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탐험이길 기도해본다.
큰 가슴으로 넓은 대지를 아름다운 자연을 한껏 밟아보고 안아주렴
네 품에 꽉 차도록 말이야.
느껴지니 벅차오르는 진한 감동이 고동치는 숨결이....
서산에 해지고 날이 어두워진다. 차갑게 불어오는 바람 맞으며
달빛아래 낮게 드리워진 친구의 그림자를 밟으며 야간행군을 하고 있을
사랑하는 우리 민전이는 얼마나 힘이들까 하는 생각에 눈물이 난다.
오늘밤은 어디에서 지친 몸을 기대고 단잠을 청할까?
밥은 잘 먹는지...
춥지는 않은지...
발에는 물집이 생기지 않았는지...
온통 네 생각 뿐이구나.
민전이 잘 하고 있을텐데 ...(엄마는 걱정쟁이)
쉴때마다 발을 자주 주물러 주고 닦아주고...
네몸을 잘 돌봐가며 고생한다 위로도 해주렴^^^
힘들지만 건강한 몸으로 네가 가고자 하는 길을 갈 수 있고
보고 느낄 수 있고 생각할 수도 있고 ...
느낌을 적어 볼 수도 있으니 말이야
너는 참으로 행복하고 훌륭한 탐험 대원이다.
이번 탐험을 통해 느껴지는게 많으리라 생각된다.
엄마는 네가 있어 참으로 행복하다.
민전아 너의 편지 받고 반성 많이 했단다.
엄마 일이 바쁘다고 짜증을 많이 내어 속상하게 했구나
너의 말대로 조금만 조금만 참으면 될텐데 말이야
미안하구나
너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은 부드러운 엄마가 되도록 노력할께
민전아 오늘밤은 어제보다 더 포근한 단잠을 잘 수 있었으면 한다
사랑한다. 민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