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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우리 도헌이 대단한걸...

by 송도헌 posted Jan 0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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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도헌이 정말 대단할걸.. 벌써 대구라니...

 오늘부터는 아침형 인간에 나균이 누나도 참여했지. 누나 세 명이 전부 5시에 다 기상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저수지까지 산책했단다. 오늘부터 날씨가 추워진다고 하던데 그렇게 생각해서인지 오늘따라 더 춥더구만 우리 도헌이는 춥지 않을까 걱정하다가, 또 네 이야기하며 웃고...

누나 연구실에 다같이 와서 차 한잔 마시면서 홈피 들어와보니 엄마가 먼저 글을 남기셨네 엄마의 옷갈아입으라는 소리에 어찌나 웃었던지...

여기에 글을 남기면서부터 가족들 서로의 글을 읽을 수 있으니 더욱 더 가족들끼리 가까워진거 같네 너를 위한 공간이지만 가족의 화합을 다질 수 있으니 이 공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겠다.

오늘은 누가 글을 올렸네 안 올렸네 옥신각신 하기도 하고... (할당량 채우라면서..^^) 도헌이 사진이나 글 보며 네 이야기를 하면 같은 이야기라도 왜이리 질리지 않고 재밌기만 한지 원...

서로 다들 떨어져있음에도 불구하고 (물론 지금은 방학이라 누나들은 함께 있지만서도...) 지금 이 순간만큼은 한 공간에 있는거 같네 역쉬 도헌이는 해결사란 말이야...

우리 도헌이가 태어나지 않았다면 엄마는 엄마대로.. 아빠는 아빠대로.. 누나들은 누나들대로.. 제각각 살며 소홀했을텐데... 고마워 도헌아~~~ 처음에 널 낳는다고 할때 짜증낸게 후회된다...^^;; 이제는 도헌이 없으면 못살꺼같아~~

늠름한 동생 도헌아~~ 엄마 말대로 사진 속에 네 모습이 좀 어두워보이던데 누나의 쓸데없는 걱정이지? 주영이 누나말로는 군밤장사같이 나왔다고 하던데 ^^:; 사진 찍을 때는 힘들더라도 일부러 웃고 찍어 그래야 엄마가 걱정 안하지..

광땡형이 그러는데 겨울에 아니 뭐 언제라도 그렇지만 겨울엔 특히 더 잘 안씻으면 살 갈라지고 나중에 무지 아프대 그러니 자기전에 항상 물티슈로 몸 구석구석 닦고, 이도 잘 닦으렴 그래야 여자애들도 너 좋아한다니깐^^;;

사랑하는 동생 도헌아~오늘 하루도 열심히 재미있게 잘 보내고 몸 조심해!                  

- 화성이 누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