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구나 아들아~

아들아~ 방금 전화방송으로 대구에 들어왔따는 소식을 들었다.
어딘지 알면 길가에서 잠깐이라도 얼굴을 봤음 좋겠는데

전화를 해도 어딘지 모른다고 하니 갈수가 없구나..

오늘부터 날씨가 많이 추운데 감기안걸리고 잘 견뎌낼지 걱정이 된다.
발에 물집은 잡히지 않았니? 사가지고 간 약으로 소독 꼭꼭 하고 약바르고 대일밴드 꼭붙이고.

곁에 없으니 조금한거 하나하나까지 걱정이 되는구나...

이제 긴여정의 반틈이 지났어.. 이제까지 잘 견뎌내고 잘 했으니깐 남은 반틈도 잘 할수 있겠지?

엄만 아들이 잘 하리라 믿는다...

자면서 "힘든 하루였어~" 이러지 말고.. 자신에게 꿈과 희망, 자신감.. 뭐 이런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이제 어른이 되는 너의 미래에 대한 꿈을 키워보렴....

잘할수 있지??

엄마가 내일 또 편지 쓰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