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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도착 했니..석용아

by 남석용 posted Jan 0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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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용아///

지금쯤 곤히 자고 있겠구나..아빠도 방금 퇴근해서 이제 탐험소식을 보고 몇자 적는다...
많이 힘들고 외롭지 않니...그건 연습일 뿐야...난 문제 없어...그렇지..그지?..유행가 가사처럼

아빤 널 믿을께..옆에 엄마도 서서 믿는다고 하네
사진을 보니 좀 얼굴이 피곤해 보이는구나..

어디 아픈데는 없니...발은 괜찮고....행군시에는 가장 편한 옷을 입고 가볍게 움직이도록
하고, 무슨일이 있으면 대장님께 말씀 드리고....

너 8대대는 다음에 1등도 해야지..
야간행군 하고 아침이면 바로 일어나서 계속 걷다 보면 아무 생각이 없을때가 있단다..
정신 바착 차리고 행군을 해야 할것이다...늘 조심하고

아빤, 네가 경복궁에 도착할땐..
일본 오사카에서 비행기타고 인천으로 출발 하고 있을거야...
너를 직접 만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마음으로 만나도록 하자..
건강하고..친구들 많이 사귀고 해...상주서는 무척 어렵단다..고갯길이 많아서..

오늘도 좋은 꿈꾸고....화이팅을 하자...잘자...
그리고 민지, 민전, 경연, 경록이 한테도 화이팅을 해주고.....보고 싶구나...

사랑하는 아빠/엄마/재용이가..2004.1.8.2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