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아들딸들아  
우리 큰 딸,잘 잤니?
어제도 야간 행군을 했다니 오늘 아침은 좀 여유가 있을려나?
어디 지친 몸 따뜻하게 편히 잘 쉬었는지 모르겠다.아이들은 자고나면 또 금방 풀린다고는 하지만 워낙에 연일 계속되는 행군인데다가 우리가 평소에 또 운동이라고는 잘 안하다보니 걱정이 되는구나.
어제는 서진이 두돌이었단다.
이모 가족은 못 오고 외삼촌,외숙모 모두 빨리 퇴근해서 축하해주었다.현지도 네가 없으니까 의젓하게 언니노릇 잘 해서 엄마는 기뻤단다.물론 생일축하노래가 끝나자마자 주인공보다 먼저 촛불을 불어버리긴 했지만...
생일상에 차려진 맛있는 쇠고기-물론 한우란다-미역국을 보는 순간 엄마는 또 목이 메이더구나.우리 민지가 젤로 좋아하는 국이어서 얼마나 맛있게 먹을까 싶어서...
오늘 너는 그렇게 쇠고기 미역국 한그릇 속에도 있다.
그만큼 보고싶은 내 딸 민지야,.
두번째 편지도 잘 보았다.글에서도 네가 얼마나 의젓해지고 마음이 얼마나 깊어졌는지 느껴져서 그 힘든 탐험길을 네 스스로 잘 다스리며 견녀온 결과라 여겨져 더 마음 뿌듯하고 네가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모른다.
외숙모,외삼촌도 얼마나 놀라워하시고 대견해하시는지 모른다.네게 소식전하시겠다고해서 사이트 알려주고왔다.
요즘 엄마는 눈뜨자마자 컴퓨터부터 켜고 잠들기 전까지 무슨 새로운 글이 올라올까 인터넷에 접속하는 중독환자가 되어버릴만큼 하루종일 네 생각 하나로 산다.
제법 단단해진 네 다릿살이며 키가 자라느라 길어져서 더 마른 등줄기며 가기전에는 제법 살이 올랐던 볼이며 살내음들이 많이 그립다.
이제 꼬박 일주일 앞으로 우리 모녀 상봉의 날이 다가왔구나.
그날까지 한순간도 너를 잃지말고 끝까지 너 자신을 잘 보살피고 지키렴.
이 세상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너란다.인생은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다는 거 알지?
소중한 네 삶, 네 자신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고 아끼기를 ...
아빠도 지금부터가 더 많이 힘들거라고 걱정하시는구나.하지만 지금까지 잘 해온 만큼 앞으로도 잘 헤쳐나가리라 엄마,아빠는 믿는단다.
무엇보다 소중한 우리 큰 딸,오늘도 힘내자.
어제는 예정과 다른 일정이었더구나.많이 궁금했는데...
어제,오늘은 네 전화 목소리, 편지 연이어 받아서 기쁘다.며칠은 잘 버틸 수 있겠다,엄마도.
돌아오면 병기아저씨도 맛있는 거 사주신다는 메세지 아직 못 읽었지?
장한 딸 덕분에 엄마도 슬쩍 끼어서 ㅎㅎ.고맙다,내 딸.
멀리서 민지에게 힘찬 응원보내는 분들이 많아서 엄마는 너무 고맙고 든든한 만큼 네게도 큰 힘이 되리라 믿어.
오늘도,우리 딸 힘내.아자아자아자자^^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3305
공지 일반 ★카테고리의 행사명을 꼭! 체크 바랍니다. 탐험연맹 2007.07.22 55701
공지 일반 작성자를 대원이름으로 해주세요 탐험연맹 2007.02.19 54682
36529 일반 자꾸만 부르고 싶은 석용아? 남석용 2004.01.09 232
36528 일반 정말 보고싶은 호진아.. 이호진 2004.01.09 197
36527 일반 역사 유적지 답사를 유난히도 좋아하는 네게. 남경록 2004.01.09 227
» 일반 쇠고기미역국 한그릇속에도 민지가 있다l 김민지 2004.01.09 409
36525 일반 작은영웅 형아에게 남경록 2004.01.09 187
36524 일반 사랑하는 민지 김민지 2004.01.09 313
36523 일반 잊지못할 경험을 소중한에너지로!!!! 이주홍 2004.01.09 145
36522 일반 인엽아 핫팅! 이인엽 2004.01.09 202
36521 일반 인엽아빠예요~~ 대장님께~!! 2004.01.09 126
36520 일반 사랑하는 진솔이에게 이 진솔 2004.01.09 136
36519 일반 믿음직 스런 나의 아들 현진이에게 김현진 2004.01.09 205
36518 일반 빨리 만나 보고싶구나!!! 백경연 2004.01.09 208
36517 일반 이제는 어엿한 장부가 되엇겠구나 박만수, 박정수 2004.01.09 189
36516 일반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김영서 박만수 박정수 2004.01.09 161
36515 일반 찜질방을 좋아하는 소년이여 !!!!!!!! 윤수종 2004.01.09 198
36514 일반 예쁜 영서를 생각하면서 김영서 2004.01.09 309
36513 일반 지용아 그래도 힘내렴~ 박지용 2004.01.09 398
36512 일반 태훈이 짱! 양태훈 2004.01.09 188
36511 일반 잘하고 있겠지~~~ 송도헌 2004.01.09 120
36510 일반 영선아!! 영민아!! 이모가 사진봤어!!! 박영선.박영민 2004.01.09 189
Board Pagination Prev 1 ... 301 302 303 304 305 306 307 308 309 310 ... 2132 Next
/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