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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직 스런 나의 아들 현진이에게

by 김현진 posted Jan 0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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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아빠하고 헤어진 지가 벌써 며칠이 지났네
제주도에서 서울까지의 거리를
걸어서 온다고 떠나는 너를 보면서 아빠는
너무 자랑스러웠다.
무슨일이든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너의
모습을 볼수 있을것 같은 생각이 아빠는
드는구나 힘들고 고생스럽더라도
친구많이 사귀고 서로 도와가며
국토 종단을 맞쳐주길 바란다.
현진이가 무척 보고싶다.
여드름난 얼굴이 어른어른 하구나
서울에서 만날 대까지 수고해라
많이 보고 싶다
그럼 안녕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