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주에게
안녕?
오랜만이지?
너 편지에 누나하고 아빠의 이야기기 없더라....
아빠가 많~이 섭섭해하셔....
너 힘들어서 엄마 생각이 간절하다는 건 아는데
뭐 나는 안떠올려도 상관없는데 아빠는-
알지, 승주야?
힘내라.
이제는 온 길이 갈 길보다 더 많아 지겠구나
우리 울.보. 승주야!!
이제는 엄마 곁을 떠나서 2주 정도가 지났는데 안울었지?
그럴꺼야
사랑한다 승주야
To 승주
From 누나
P.S. 나중에 경복궁에서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