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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고 자랑스런 아들아 !!!!

어젠 패러글라이딩 타지않고 엄청 많이 걸은 날이구나.
대장님의 안내 방송을 들으니 52km를 밤 11시40분까지 걸었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놀랐단다.
우리 아들 얼마나 힘들고 고생스러웠을까 생각하니 눈물이 나네...

네목소리는 녹음이 안되있지만 다른 대원들은 어떤가 들어보니 다들 잘하고 있으니
걱정말라는 얘기들이더구나
우리 아들을 비롯해서 탐원 대원 모두는 진짜 진짜 영웅이다. (힘찬 박수...)

준일아 !!
지금 많이 힘들지? 집 생각도 많이 나고 먹고 싶은 것도 많고 아침늦게까지 잠도 푹 자고싶고...
이제 7일만 견디자. 그동안 너무 너무 잘 해왔어 !!!

이 힘들고 어려운 여행을 통해서 우리아들이 얼마나 마음이 자라고 생각이 자랄까 생각하니
엄마 마음이 조금은 위로가 되는구나.
정말 큰 사람이 되려면 여행만한 스승이 없을꺼야.(내년엔 세계로 도전을...)

수의사 이준일 !! 화이팅 !!!!
아들을 무지무지 보고 싶어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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