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아들딸들아  
우리들의 사랑스런 귀한 연꽃에게
탐험대 소식을 읽노라니 어제는 힘든 가운데 더욱 힘들었겠더구나.
그 헌난한 팔조령을 1시간여 만에 넘어서 기특하다 했더니, 다음날은 대구-구미 구간에서는 54KM를 걸어서 숙소까지 거의 밤 12시가 되어 도착했다고?
우리딸을 비롯한 탐험대원들 모두 너무 너무 장하다.
야간이라 춥기도 하고 주변이 잘 보이지 않아 재미도 없었을 텐데.
온통 힘겨운 행군뿐이었을 텐데 그걸 이겨내고 목적지까지 도착했다는 건 정말 기특하고 장한 일이다.
귀련아, 1월 1일 날 광교산에서 엄마랑 얘기한 것 생각나니?
등산이 오르막과 내리막길이 있어서 매력이라고, 인생도 그와 닮았다 해서 사람들이 등산을 좋아 한다고 했던 얘기.
지금 네가 걷고 있는 영남땅 아니 우리나라 국토가 광교산의 연장이라고 보면 길을 따라 오르락 내리락 하다보면 어느새 경복궁이라는 정상에 닿게 될테고 그 뒤엔 편안한 집이 기다리고 있겠지?
판도라의 상자 속에 남아 있던 희망=경복궁=집 ,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충분한 에너지가 되겠지?
3대대 사진 속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우리 딸(하지만 제일 작아서 마음 아프다. ), 영남대로 종주 탐사가 가져다 줄 수 있는 답이 아닐까 기대한다.

대원들과는 재미있니? 대구-구미 구간에서 날씨가 좋아 페러글라이딩하면 신나겠다 했는데 소식지를 보니 못한 것 같더라. 아쉬웠지? 태국에서 했던 패러새일링 생각나니? 바다위를 나는 기분 정말 멋졌잖아. 엄마는 우리 딸이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겠다고 아빠랑 얘기했는데....... 사실 넌 무서워하기도 했으니까 잘 된건지도 모르겠다.

귀련아, 다시 날씨가 추워지고 길이 험해질거야.
구미-상주 구간을 지날 대 혹시 큰이모네집 앞도 지나왔을지도 모르겠구나.
<해평>이라고 상주로 가는 국도가 이모네 집 바로 앞을 지나는 도로인데 말야.
내일은 지난 휴가때 들러봤던 문경새재를 답사하겠더라. 엄마 생각에 이번 탐사중 제일 힘든 코스가 아닐까 여겨진다.
끈기와 집념의 우리딸, 마음만 먹으면 뭐든지 잘 할 수 있는 우리 딸.
이번 영남대로 종주 탐사로 네 안에 있는 모든 에너지를 다 꺼내보렴.
나는 새들도 힘들어했다는 문경새재를 넘고 나면 그 어떤 어려움도 헤쳐나갈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겨날거라고 엄마는 생각한다.
자랑스런 우리 딸, 귀련아.
엄마, 아빠, 유정이는 항상 네 마음 속에서 함께 한다는 걸 잊지마.
안녕. 오늘 밤도 잘 자렴.

세상에서 가장 예쁜 우리 딸을 사랑하는 엄마가 쓴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2231
공지 일반 ★카테고리의 행사명을 꼭! 체크 바랍니다. 탐험연맹 2007.07.22 54637
공지 일반 작성자를 대원이름으로 해주세요 탐험연맹 2007.02.19 53594
6349 유럽문화탐사 정신 없이 전화 받았슴다~^^ 이명훈 2011.08.19 359
6348 유럽문화탐사 성민지 얼굴좀보여줭!! 성민지맘 2013.07.19 359
6347 국토 종단 사랑하니깐 보고싶은 형!!! 박찬빈 2014.01.13 359
6346 일반 사랑하는 우리공주 송 다영 다영 아빠 2002.07.27 360
6345 일반 이제 마지막 일정을 두고 다은에게 엄마가 2002.08.07 360
6344 일반 횽 팔만대장경 어떤거야?????????????? 옥순명 2003.07.26 360
6343 일반 떡만이덜 잘있냐! 덕기,만기 2003.08.03 360
6342 일반 화팅! 자랑스런 우리 아들 마광아! 박마광 2004.01.02 360
» 일반 영남땅을 돌아보고 있는 우리 딸에게 정귀련 2004.01.09 360
6340 일반 이뿐이 민주에게 강민주 2005.01.11 360
6339 일반 처음으로 웃고 있네? 민주 나연이 강민주, 강나연 2005.01.18 360
6338 일반 힘들었지? 정광범 2005.07.18 360
6337 일반 근식이 잘하고있니??^^ 우근식 2005.07.18 360
6336 일반 키다리, 억수로 덥제? 황재승 2005.08.04 360
6335 일반 늘 든든한 예쁜 승현아 신승현 2005.08.06 360
6334 일반 장하다.. 규민아 황보규민 2006.08.10 360
6333 일반 Hi! 강민균, 시골 잘 다녀왔다. 강민균 2007.08.02 360
6332 일반 서현! 화이팅~~ 최서현 2008.01.03 360
6331 일반 서은호 힘내라!! 서은호 2008.07.21 360
6330 일반 MY SUN 엄마의 태양 ,,조용재... 조용재 2008.07.23 360
Board Pagination Prev 1 ... 1810 1811 1812 1813 1814 1815 1816 1817 1818 1819 ... 2132 Next
/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