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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by 이 진솔 posted Jan 1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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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하느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 주소서!
사랑하는 아들 진솔이가 무사히 종주를 마치고
당신의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 올수 있도록 해주시옵고
모든 대원들이 한결같이 이 종주는 영원히 멋진 추억으로 간직 될 수 있도록 해 주소서
이 도든것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비나이다. 아멘.
사랑하는 아들 진솔아 !
간절한 기도를 올리고 있는 이 아빠가
너를 무척 그리워 한단다
엄마도 그렇고 누나도 너를 생각하는 맘 그리고 이모며 할머니,그리고 헬레나 아줌마도
다들 너를 위해 기도 하는 맘 간절 하더구나
힘 내라
지친 몸이지만
간간히 즐겁고 재미있는 식사며 게임.
즐기면서 잠시나마 싸인 피로를 말끔히 풀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하루 밤, 하루밤을 지나면서 이제부터는 손꼽아 세는 날들이겠구나
이번 종주를 마치면 너는 작은 영웅이 아니라
멋지게 국토 종주를 완주한 어엿한 영웅이 될 것이다
지금부터는 이를 악 다물고 행군에 임 해야 될 것이다
남은 시간이 길고 멀어보여도
한걸음 한걸음이 줄어 들고 있음을 생각하면서
어금니를 꽉 께물어 보렴
힘이 솟을 거다
아빠는 너를 믿는다
내 아들이니까
사랑하는 아들아 !
어제 저녘에 내가 무비한테 이야기 해 줬다
네 오빠가 지금 행군에서 힏들게 살아가고 있다고
무슨 말인지 몰라서 그러는지 눈만 말똥말똥 쳐다보고 있더구나
아마 알아 들었을 거야
엄마는 네게 편지를 쓸려고 해도 우리집 컴퓨터가 말썽을 부리더구나
짧은 실력에 독수리 타법을 구사 할려니 맘대로 되지 않아서 애만 태우고 있단다
엄마 맘은 이 아빠보다도 더 간절 할게다
니가 헤아려 주렴
전화 방송에 엄마에 대한 배려의 말도 좋을 것 같구나
힘 내고
내일은 또 무엇이 어떤일들이
나의 앞에 닥쳐 올 것인지
미리 맘의 준비하고서
어떤것이 닥쳐와도 나는 이길 수 있으며
앞을 향해 전진 할 거라고 굳은 맹세도 좋을 것이다
그러면 행군이 한결 수월 해 질수도 있으니
지금까지
여기까지 온
나의 사랑하는 아들아
믿음직스럽다
아빠가 성원한다
앞으로 나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