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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걷는 딸에게

by 이낙희 posted Jan 1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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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쯤 경상도를 지나 충북 제천쯤 가고 있을까?
엄마도 기쁨이가 너무나 고생한다고 보일러도 틀어주지 않아 재영이하고 아빠는 잠바를 내복에
잠바를 입고 있어,
그리고 오늘 재영이는 처음으로 스케이트를 탔단다. 그런데 생각보다 잘 타는구나.
아마 누나한테 인라인 스케이트를 잘 배워서 그런것 같아.
다음주에 휴가냈단다. 경복궁에 도착할때 까지 매일매일 편지쓸께. 편지라도 쓰지 않으면
더욱 더 생각날것 같아서 그래.
그리고 슈퍼마켓에서 파는 모든 초코바는 다 사줄께. 그리고 양갱하고 우유도 많이 사줄께.
살이 무척 많이 빠진것 같구나, 운동해서 빠진 살은 잘 찌지 않는단다.
우리딸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