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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연아 엄마야....
지금쯤은 오늘 목적지에 도착을 했겠지? 설마 야간 행군은 안 하겠지?
저녁 밥은 많이 먹었어?
아침 저녁으로는 날씨가 꽤 쌀쌀한데 걷기는 힘들지 않았니?
오늘도 잘 했으리라 믿는다. .... 아마 잘 했을거야....
어제는 니가 마라도에서 보낸 엽서를 받아 보았단다.
제일 첫날 처음으로 엄마에게 쓴 편지였는데 세번째로 받았단다....
우리 경연이가 제일 바라는 일이 용돈 올려주는 일이었던가보구나, 필요한 곳이 좀 많았었나?..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니?
조금은 바뀌었을것 같기도 하고~~글쎄??? (엄마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볼께)
언제쯤 두번째 엽서가 도착 할까?....기다려지네...
조금 있으면 너를 만날날이 또 하루 앞 당겨지네...빨리 만나고 싶구나!!!
오늘하루도 걷너라고 많이 힘들었을텐데 손과발 깨끗하게 씻고 푹 쉬기 바란다.....
사랑하는 아들아 잘 자거라....
양산에서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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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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