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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도 눈물날 뻔 했단다

by 송도헌 posted Jan 1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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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열심히 행군하고 있겠지?
도헌이 편지보고 누나도 무지 감동했단다
누나가 이 정도인데 엄마는 얼마나 뿌듯하실까?
우리 도헌이도 이제 다 컸구나 하는 생각에 다시 또 가슴이 뭉클해진다.

누나는 일요일인데도 학교에 나와있어
도헌이도 휴일없이 열심히 행군하고 있는데
누나만 집에서 편하게 쉴 수 있나?
학교 나와서 글 한자라도 더 보려고 했다만은 쉽지않네
그동안 너무 놀았나보다.^^

도헌이 올 날이 얼마 남지 않았구나
첨에는 주영이 누나만 간다고 했는데
네 사진을 볼 때마다...
네 글을 읽을 때마다...
네 목소리를 들을때마다
한사람 한사람씩 가겠다는 사람이 늘어나는구나
누나와 나균이 누나는 물론
광주에 계신 부모님도 올라오신다고 하시니깐...
또 대부대가 되겠네

경복궁 입성할때 제일 씩씩하고 힘차게 들어오는 사람은
우리 도헌이겠지?^^
힘내라 일정도 거의 막바지에 접어드는구나
마지막엔 누구나 다 지치고 힘든거야
뭐든 끝까지 완주하는 사람이 대단한거라다
멋진 소년 도헌아~~
경복궁에 도착할 무렵에는 더 멋진 남자로 변하리라 믿는다

사랑하는 도헌아~~
잘 닦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

1.11.일
- 화성이 누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