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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석에게..

머리 긴 대장님이야..
기억하지..
지금 어디쯤 오고 있니..
이 대장님은 재석이가 종주 할 것이라 믿고 글을 쓴다

대장님이 보니까 재석이는 머리도 좋고 정신도 강해보인다.
그래서 종주하는건 문제 없다고 생각해..

다만,
재석이가 스스로 종주를 해야 하겠다는 의지가 없는것 같아..
본인 스스로가 누구를 위해 무엇을 얻기위해 이 종주를 해야하는지 모르기때문에 하기 싫어서 그런것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걷고 쉬고 먹고 자는 것 같지만.. 그게 무슨 의미냐고 묻겠지만..

그 안에선 벌써 넌 수많은 일들을 겪었고 헤쳐나갔고 때론 쓰러지기도 하고 다른 대원에게 피해를 주기도 하면서 종주에 참가한 모든사람들의 목적인 경복궁으로 오고있는거야..

세상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고 도움을 서로 주고 받으며 살게 되어 있단다.
지금 이순간에도 네 옆 대원이 너에게 도와달라고 할 수 있어..

도움이란건 거창하지 않고 네 옆 대원이 너에게 말을 걸면 네가 대꾸하는것도 일종의 도움이야..

이렇듯 네가 학교생활을 하건 집안에서 가족들과 생활을 하건 커서 사회생활을 하건 주변의 같이 있는 사람들과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살아가거든...

만일 네가.. 사회생활을 안하고 산속으로 들어간다 하더라도 산과 나무와 풀과 작은 곤충에게도 서로 도움을 주고 받아야 하는거야..
'공생'이라는 단어 배웠지..

지금 너의 위치는 종주를 하기 자의든 타의든 참여하게 되었고..
단체생활을 하게 되었다..
이젠 어쩔수 없이 하나가 되어 서울 경복궁으로 간다..
변할수 없는 정의다..

그렇다면 재석이는 어떻게 판단하는 것이 옳을까...
계속 하기 싫어서 쳐지고 넘어지는것이 과연 옳은 판단일까..
아파도 알아주지 않는 대장님들에게 비굴하게 아픈척을 하면서까지 차를 타야하는 것이 옳은가..

아니면..
남들보다 더 씩씩하게 보란듯이 한번 해보는것이 좋을까..
나같으면 넌 머리도 좋고 정신력도 강하니까..
재석이가 선두에 서서 더 빨리 걷는거야..
그리고는 일정을 미리 앞당겨서 대원들이 다른날보다 일찍 잘수 있도록 네가 도와주면 어떨까..

이 사실을 엄마 아빠가 알면 너에게 어떻게 대할까...
진짜 네가 그랬다면...
머리 긴 대장님은 네가 충분히 그럴수 있으리라고 본다..
편지가 너무 길어져 그만 쓸게..

마지막으로...
재석이가 이번 종주에 큰힘을 보탰다고 하는 소릴 듣고싶다..
머리 긴 대장님은 재석이를 믿는다... 회이팅..


218.37.169.160 이재석: 아!!! -[01/16-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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