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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처럼 눈물을 많이 흘린날이 처음인가 싶구나
경훈아 힘들지?
발에 물집이 생겨서 많이 아프다는 편지보고 엄마는 눈물이 그칠줄몰라 ...
우리아들 편지를 볼수가 있었야지...
엄마아들 !
이제 갈 길이 멀긴 하지만 앞으로 5일이다 벌써 이만큼이면 거의 다 왔지?
힘들고 어려운 여행을 통해서 우리아들이 얼마나 마음이 자라고 생각이 자랄까 생각하니
엄마 마음이 조금은 위로가 된단다
정말 큰 사람이 되려면 여행만한 스승이 없을거야..<내년엔 백두산을 도전함>
경훈아 엄마랑 아빠랑 1월16일 날 경복궁에 꼭 갈꺼야 걱정 하지말고 힘내서 건강한 몸으로
만나야지 ~~~
사랑하는 아들경훈아~~
엄마는 너를 낳고 세상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그런 아들이길 소망했던 바램이 슬~슬 ~윤곽을 드러내는 듯 하여 뿌듯하단다
너는 우리의 기쁨 덩어리거든.....
힘이 들어도 우리함께 이겨내자~경훈아 넌 할수있어!!! 엄마..

p.s 경훈아 엄마도 엽서한장 받고싶다 그많은 엽서 어디에 쓸려고 아껴두는거야?
너 장가 갈때 가져갈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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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엄마도 엽서 한장 받고 싶다~~ 이경훈 2004.01.11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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