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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썩 안아주고 싶은 마음

by 경민,연주 posted Jan 1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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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런 아들 딸에게
오늘은 일요일 집에있기가 너희에게 미안하고
어깨도 아프고 하여 내장산으로------
정주고등학교 앞에서 태극기와 깃대를 어깨에메고 행군하는 팀을보았단다
청소년연맹이 해남에서 서울끼지 걷기란다
순간 덥썩 안아주고 싶었단다.그리고 눈물이 주르르__--------
아빠 모르게 닦아 내느라 혼났단다.
어디서 잤을까? 몇시에 출발 했기에 벌써 9시인데 여기까지------
궁금한게 한두가지가 아니더구나.꼭 너희의 모습인듯 하였다.


경민이 연주야
아빠엄마는 오늘 사슴목장에서 불출봉,망해봉,연지봉,까치봉,신선봉,연자봉으로
너희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돌았단다.그래야 너희
고생을 나눌수 있을것 같아서

이제 며칠 안 남았구나
아빠엄마가 보낸 편지 읽으며 우는 대원들의모습도 보았고
건강한 경민이의 목소리와 가족이 그립다는 연주의 목소리 들으니
어서 보고싶고 빨리 안아 보고 싶구나

남은기간 무사하길 바라며
오늘 페러글라이드 소감 한마디 해 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