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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록!
장한 경록이 잘 견디고 있지?
떠나기 전 부터 아무리 준비를 한다해도 힘든- 아니, 힘들다는 말로도 부족한 대단한 일을 해내고 있는 경록이가 자랑스럽다.
다른 친구들보다 우리 땅을 우리 역사를 더 소중히 생각하는 경록이게는 이번 탐험이 함께하고 있는 친구들보다 더 소중할 것 같구나.
책으로 또는 부모님과의 편안한 여행으로 얻을 수 있는 것 보다 더 값진 것을 느끼고 있을 것 같구나.
시린 겨울 바람과 한낮의 고마운 햇살! 시퍼런 강물과 바다를 옆에 끼고 걸을 때 볼을 에는 바람! 험한 산길과 평탄한 마을길! 너무 힘들어 올려다 보기도 전에 잠들어 버린 경록이 머리위에서 빛나는 별들! 이 모든 것들을 온몸으로 받아 들이고 있는 경록이가 부러운 생각이 들구나!
만약 나에게 권한다면 정말 해 낼 수 있을까 싶어 망설여지는 이 위대한 탐험!

경록아! 경복궁이 양산보다 더 가까운 시간이다. 이럴때 더 마음이 풀어진다고 하지?
마지막까지 긴장 느추지 말고 차가운 바람도 이겨내고 발끝으로 느껴지는 아픔도 참아내어 전쟁에서 이겨 돌아오는 장군의 마음으로 경복궁에 입성하길 바래.

그리고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지... 경록이가 마치고 이 홈페이지를 본다면 경록이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친구도 드물것 같구나! 온통 경록이의 "화이팅!"을 바라는 글들이더구나. 정말 경록이는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이번 탐험을 시작한 친구 같은 느낌 들어. 몸은 바로 곁에서 챙겨 주지 못하지만 마음은 충분히 전해질것 같구나 그 마음과 함께 걷는 다면 경록이의 발걸음이 조금 가볍지 않을까?
소중한 탐험이니까 탐험에서 얻은 것도 고스란히 간직해야하고, 많은 팬(?)들 보내준 사랑도 곱게 간직해!

2004.1.11 양산에서 경록이의 팬, 고원희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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