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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12 03:24

동관아!

조회 수 166 댓글 0
자다가 잠깐 일어났는데 동관이 생각이 나
이렇게 또 컴퓨터 앞에 앉았다.
늘 걱정이다. 다른 대원들은 모두들 두터운 옷을 입고 있는데
동관이만 외투하나 없어서, 다 엄마 불찰이다.
대신 서울가면 작은할아버지 다니시는 매장에서 멋진 옷, 신발 사줄께.
동관아 정말 미안해.
그런데 김동관! 8일만에 소식 전하면서 글 내용이 그게 뭐냐?
엄마가 궁금한건 하나도 안 쓰고 경주용 자동차만 들고 경복궁으로 오라니.
아무리 네가 경주용 자동차에 팔려 지금 그기 있다지만 너무했다.
동관아! 그런데 어떻하니?
그렇게 고대하던 경주용 자동차가 글쎄....
벌써 와서 주인을 기다리는데..... 잠깐 놀랬지?
그런데 자동차를 꼭 가지고 서울에 가야하니? 우리짐도 많은데
동관이가 원한다면 가져가야지 뭐
동관이도 엄마 아빠가 바라는게 뭔지 알지
몸도 마음도 항상 건강하게 긍정적인 사고로 모든일에 적극적으로
임하는거야.
항상 밝은 얼굴로 힘있게 큰 소리로 말하고
어디에서나 사랑받는 동관이가
되기를 진정으로 바란단다.
동관아! 이제 몇시간 후면 또 날이밝는다.
힘있게 앞으로 앞으로 전진하자.
오늘하루도 멋진 추억을 남기길....

~~~~동관이를 무지무지 사랑하는 엄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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