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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아들아
오늘 페러글라이딩을 한다던데 어땋게 되었니 ?
재미있었는지 아니면 무서웠는지 궁금하구나
아마도 너는 재미 있었을 거야
오늘도 힘들었지
엄마는 우리 아들이 너무 자랑스러워서 지나가는 사람들 아무나 붙잡고서
막 자랑하고 싶단다
우리 진솔이가 中2밖에 안 되었는데 이렇게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고 말이야
이제 집으로 돌아 올 날도 점점 가까워 지네
5일밖에 안 남았쟎니
엄마도 진솔이를 만날날을 기다리면서
우리아들이 끝까지 무사히 종주하기를 날마다 기도하고 있을께
아침에 전화로 너의 목소리를 들었단다
힘내서 경복궁까지 가겠다는 우리 아들의 목소리를 들으니
반가워서 눈물이 핑 돌더라
장하다 이 진 솔 !
그래 힘내서 끝까지 가자
우리 모두는 진솔이를 열심히 응원하고 있단다
너무 힘 들때에는 밥 먹는것도 귀챦은지 모르겠다
그렇지만 먹어야 힘을 내니까
먹기 싫더라도 꼭 챙겨 먹도록 해라
또 소식 전 할께
진솔이의 열렬한 펜인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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