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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웅아... 눈이 내린다...

by 조한웅 posted Jan 1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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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우리아들 한웅아...
진눈개비가 휘몰아 친다... 엄마 마음 아프게...
집에 같이 있었더라면, 정신없이 뛰쳐 나갔을텐데... 신이나서...
아영이는 주은이랑 윤환이랑 지금 밖에서 눈사람 만들며 놀고 있는데..
지금쯤 이 눈을 맞으며 부지런히 갈길을 재촉하고 있을 우리 아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구나..
기온이 더 떨어지면 어떡하나.. 걱정이다.
발도 시리고 손도 시릴텐데...
그래도 그동안 길러온 강인한 정신력으로 잘 버티리라....
울아들 홧팅!!!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