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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UP LEE,JOOHONG!!!!

by 이주홍 posted Jan 1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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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온 세상이 하얀 눈으로 옷을 갈아 입고서 우리네 마음을 들뜨게 하는 것같구나.
더군다나 오늘 눈은 너무도 포근했던 것 같은데 그쪽(문경)은 괜찮았는지????
아마도 이번 13박14일 여정 속에 커다란 족적과 기억을 남겼으리라고 생각된다.

사랑하는 아들아! 이제는 어느 정도의 요령도,세상살이에 대한 맛보기도,사람과 더불어 살아야하는 이유도,세상에 대한 아름다움도 조금씩 몸과 마음으로 느껴지지 않을련지 모르겠구나.
세상은 결국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결과물의 크기가 많이 다르다는 걸 깨달아야 된다.
오늘도 지금 너가 처한 위치에서 너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 최선을 다하지도 않은 채 이것은 왜 안될까?,나는 왜 안될까하는 불필요한 걱정은 하지 않아야 된다.

세상이 너에게 무엇을 원하는 지는 아직 잘 모르리라고 생각되지만 이제부터는 조금씩 알아가야 된다고 생각되는구나. 특히 네가 세상을 원하는 게 아니라 세상이 너를 원하게끔 만들어가야한다. 어렵다고 생각하지 말고 생각의 폭을 넓혀가야 된다.

오늘도 멋진 마무리 되길 바라며
*이 세상 무엇을 담더라도 넘치질 않을 넓이와 깊이를 동시에 갖춘 그릇을 기대한다.

2004년1월12일 오후
아빠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