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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12 22:08

얄미운 눈

조회 수 137 댓글 0
보고픈 아들 승주야
우리 승주는 하루 하루가 힘들고 고달픈 행군을 하고 있느데
눈이 내리는구나
승주가 집에 있었서면 정말 신나는 날이 되겠지만
지금 승주를 생각 하니
가슴이 아려 온다.
눈이 내리면 신발과 모자가 축축 해져서 더욱더 힘이 들겠구나.
또 오늘 밤에 기온 뚝 떨어져 추워 진다고 하니
마음이 아프고 걱정이 되는구나.
이렇게 긴 시간 힘든 행군 을 하면서 우리 아들은 무슨 생각을 하면서
위기를 이겨 나가는지 궁금하구나.
엄마 아빠도 이렇게 긴 행군은 하기가 힘들것 같은데
자랑스런 엄마 아들 승주는 묵묵히 잘견디고 있구나.
정말 정말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아들아 이제 4일 이면 아들을 볼수있구나.
너무 너무 보고 싶다
끝까지 참고 이겨내거라 남승주 힘내라 힘!!!!!
2004.1.11 아들이 너무나 보고픈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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