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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아 많이 춥지?

by 이경훈 posted Jan 1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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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문경 세재을 넘겠구나
오랜만에 여기는 함박눈이 펄~펄 내리지만...눈이와도 우리 대원들 발걸음을 무겁게나 하지
않은지 걱정이 앞서는구나 ...
경훈아!
이렇게 생각하면 어떨까?
이 눈은 나를 힘들게 하는 방해물이 아니라
나의 지금까지 성공적 도보를 축하하는 세레모니라고 말야
경훈아!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지금은 걸을만 하다고했지 ..그래 모든사람이 처음 시작하기가 힘들지
자주해보면 누구나 잘 할수있단다 지금은 힘들지만 네가 서울에 도착하면 내 자신이 해냈다는
자부심은...모든일을 자기 스스로 할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는거야 바로 그것이 중요하겠지?
우리 아들 경훈아
손. 얼굴. 그리고 입고있는 옷는 거칠고 더러워졌어도 지금 너의 정신과 마음은 그 어느때 보다도
맑고 깨끗하지.. 살아가면서 어렵고 힘든일이 생길때에는 그때마다 지금을 떠 올리며 힘과용기
를 얻기 바란다 그리고 꼭 기억해...너를 사랑하고 있는 가족 .선생님 .친구가 있다는것을.....
경훈아 끝까지 잘해~~~우리아들 너무너무 보고싶다~~~~~훈이를 짝 사랑한 오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