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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에 눈이 많이왔단다 지금도...

by 김 승범.혜숙.경숙 posted Jan 13,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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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많이 내린다
그렇게도 기다리던 눈.그것도 함박눈이
쉬지않고 내린다
이젠충주를 지나고 있겠지
춥고 배고푸고 힘들고 집 떠나면그런거야
멋진경험을 했으리라 믿는단다

사랑하는 딸둘 아들아
힘 내라 이젠 편한 길만 남았지
물론 몸은 많이 지쳐있겠지만 너희들이 원해서 보냈지만
한편으로는.....
경복궁까지 한발 한발을 항상긴장 하면서 최선을 다하라
특히막내는 언니 오빠 잘챙겨주고 동료와같이 ...
경숙이의 고집. 오기면 충분 할꺼야

혜숙이는 발에 문제가 발생 했을텐데...
아프단 소리를 안하니 고맙다
전화방송이나 부모님 께 란에도 올라오지 않더군아
항상 어리기만 한줄알았는데 이월에가는 탐사는 별로 힘들지 않을것
같던데 경숙이는 가지않는다고 하니 ...
올여름에있는 호남대로. 겨울에있는 백두대간
우리나라를 다 탐사 하고 갈라고 그려는지
사랑한다 아빠마음 알지

승범이는 항상 앞에서 씩씩하니가고있겠지
하지만 뒤를 보아라
힘들어하는 동료가 있으면 도와주어라 그게 동료애 라는거야아빠도 군에있을때
100km행군을 할때 서로를 아끼고 도와서 340명이완주 할수있었단다
세상은절대로 혼자서 살아갈수 없듯이 같이가는 형 누나 친구 동생들을
서로 의지하지 않고 서로 아끼지 않으면전대원이 완주 하기란 힘들꺼야

딸둘 아들하나 얼마남지않은 경복궁 .힘차게 전진하라
항상긴장하고끈기와 오기로 정복하라 아빠는 지금도
안되면 되게하라!
하면된다!
군에 있을때 쓰는말인데 최선을 다하다보면 국방부 시계는 돌아간다고...
아빠의두딸 아들아 만나는날 까지 꼭완주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