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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지않니?

by 송도헌 posted Jan 13,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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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동생 도헌아~~춥진 않니?
여기도 이제 눈은 그쳤다만 길이 빙판이구나
빙판을 걸으려면 더 힘들텐데...
점점 날씨는 추워지는데 어쩌냐?
하긴 겨울에 행군하면서 눈도 맞아보지 못한다면
어찌 행군한다고 할 수 있을까?

오늘은 별로 공부를 하지 못했단다
좀 늦게 학교에 온것도 이유였지만
오늘따라 사람들이랑 이야길 많이했어
누난 이게 문제야
사람들이 꼬이는거...
누난 왜이리 인기가 좋은걸까?^^:;
반대로 유유부단하다고 할 수도 있을텐데...
맺고 끊음을 분명히해야 성공할텐데 큰일이다.
우리 도헌이는 그렇지 않겠지??

오늘은 여러 사람 앞에서 이야기도 했는데
너무 오버하지는 않았는지 원..
이래저래 소심하게 무의미하게 보낸 하루란다...

오늘도 도헌이는 추운데 열심히 행군했겠지?
득환이랑 준희도 글을 올렸더구나
역시 다들 도헌이가 보고싶은가봐...
누나도 도헌이가 보고싶다
그래도 이 공간이 있어서 가족들간에 친지들간에
의사소통이 이뤄지는거 같은데
도헌이 돌아와버리면 어쩌지?
아니당 돌아와서도 이렇게 서로 편지를 주고받으면 좋겠지?
그러자고...

나균이 누나는 내일 스키장에서 돌아온단다
금년들어 자주 가네
누군 같은 데 있어도 그냥 책상지킴만 하고 있는데...
그래도 부럽진 않네
난 이렇게 도헌이랑 매일 대화할 수 있으니 말야....

사랑스런 동생 도헌아~~
오늘 하루도 마무리 잘하고 좋은 꿈꾸며 잘자
늘 말하듯 손발, 얼굴 물티슈로 닦고~~
2004.1.13.화
화성이 누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