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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서 만수 정수 힘내라!

by 김영서 posted Jan 1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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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
날씨가 많이 추워져서 행군하기가 힘들텐데 고생이 많겠구나.
요즘 우리 식구들은 아침이면 컴퓨터 켜서 어제의 일들을 알아보고 너희들 모습 찾기가
바쁘단다. 오늘 아침에 너희들이 눈길에서 행군 하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기도 하지만
마음이 짠해지네.
먹는거며 잠자리가 불편해도 묵묵히 지내고 있을 너희들이 보고싶구나.
아마도 너희들이 돌아오면 행동이 의젓해지고 생각도 깊어지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단다.
독일 이모 할머니가 너희들이 대단하다고 칭찬하는 팩스가 왔었단다.
할머니도 스페인 까지 걸어가는 순례길에 오른적이있지만 하루에 10~20k 밖에 못걸었다고
하시며 너희들을 대견해하신단다.
영서야! 전화 목소리에 추위가 절절히 배어 있는것같더구나.
옷을 따뜻한걸로 갈아 입지 그랬니? 엄마가 경복궁에 갈때 모카빵 가지고 갈께.
얘들아! 마지막 까지 힘내라.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