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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경기도

by 김현진 posted Jan 1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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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잘 읽었어 현진아
고맙고 기특하다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워
눈길에 고생도 하고 별자리도 보고
드디어 경기도에 도착했구나
엄마가 현진이 없는 동안 곰곰히 생갈해 보니
엄마 욕심히 너무 많아서 그렇지
현진이 모습은 정상이야
크면서 다 그런거지 뭐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살면 되는거 아니겠어
학생이니까 공부 좀 열심히 하면서 즐겁게 사는거야
건강하게......
경복궁에서 만날때까지 안녕
현진이를 가장사랑하는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