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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

어제 걱정했던 것보단 서울의 날씨는 참을만 한것 같은데 네가 걷고 있는 그곳은 어땠니?
소식을 들으니 눈이 많이 와서 미끄럽고 위험해서 경찰아저씨의 호위까지 받았다는데
참으로 감사한 마음이구나.

그리고 총대장님과 대장님들이 너희대원 모두의 완주와 안전을 위해서 노심초사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제일먼저 일어나 제일 늦은 시간까지 수고해 주심에 또한 너무너무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구나
대장님들의 수고와 노고가 아니었으면 어떻게 이런 대단한 일을 할 수 있었겠니.
우리 아들이 평범한 소년에서 영웅으로 탄생되는 준일이의 역사에 커다란 획을귿는
놀라운 일을....
감사한 마음으로 남은 시간 대원들과 협력하여 대장님의 지시에 잘따르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도록 하렴.

인터넷 사진을 보니 눈이 제법쌓인 도로를 걷던데 양말이 젖으면 갈아신고 준비해간
비닐봉투를 잘라서 새양말이 젖지않도록 발을 감싸주면 좋을것 같은데 ...
그리고 신발은 가능하면 말려신으면 좋겠는데...(가능할까?)

오늘 엄마는 우리아들 맞을 준비 하느라 바빴단다.
네가 먹고 싶다는것도 준비하고 환영피켓도 만들고 수원이는 파티재료도 사오고...

이제 2일 남았지? 지금쯤 경기도에 있겠지?
내일은 성남에 들어올거고....
너를 비롯해서 대원모두들 마음이 많이 설레이겠구나.
우리가족을 비롯해서 다른 부모님들도 영웅들을 만나기 위해 가슴이 마구마구 뛰고 있어.

준일아 !!
내일 하루는 걷는 발걸음도 가볍고 가방도 가볍고 마음도 가벼운 하루가 되겠지?
좋은꿈꾸고 내일보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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