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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 오려나....

by 송도헌 posted Jan 1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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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동생 도헌아~~
간밤에 잠은 잘 잤니?
누나는 어제 잠을 좀 설쳐서 그런지 몸이 나른하다
감기에 걸리련지 으슬으슬 춥기도 하고...
오랜 감기에서 얼마동안 벗어나는가 싶더니만 또 그러네...
도헌인 열심히 행군했으니 감기따위에는 걸리지 않겠지?
역시 도헌이는 대단해~~~^^

오늘도 연구실에 일찍 와서 정리 좀 하고
차마시며 앉아서 도헌이 목소리를 들었단다..
어찌나 늠름하고 씩씩하던지...
못 알아들을뻔 했잖아 ^^
경기도에 들어섰으면 이제 점점 누나와 가까와져가는 거 같네
내일 벌써 만나는가?
근 2 주동안 얼마나 많은걸 배우고 느끼고 왔을까?
누나는 그 시간동안 무엇을 했는지 반성해본다.
도헌이이게 부끄럽지 않은 누나가 되어야 하는데 쩝...

귀여운 동생 도헌아~~
오늘은 열기구를 탄다면서?
누나도 아직 못타봤는데 얼마나 재밌을까?
부럽당~~
여행끝에는 항상 사고가 생긴다고 한다.
아마 마음이 느슨해져서 그럴꺼야
어디를 가든 마지막에 문제가 생기니깐...
나균이 누나네팀도 마지막날 전날에 그랬다니깐 뭐...
항상 항상 조심 또 조심하렴...

내일 바쁘지만 누나도 마중나가보도록 노력할께.
잘될지는 모르겠지만 말야...
내일 보자고
몸 조심하게나~~~~^^::

2004.1.15.목
- 화성이 누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