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장정의 마무리에서

아 ~
아제 대장정의 마무리가 다가왔구나
부산서 출발 경북 충청도 경기도 서울 입성만 남았구나
거칠것 없이 진격 해
이제는 마지작 관문인 서울의 입성
경복궁 지붕에다
승리의 깃발을 꽂을 수 있을 것 같구나
얼마나 감격스러울까 ?
아빠는 어떻게 너의 쾌감을 헤아릴 수 있겠니
정말 고생,수고 많았구나
지나온 발자욱들
스쳐지나간 산천 경계들
그 속에 깃들여 있는 많은 애환과 사연들
이 모든 것을 너의 가슴에 품고서
네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아주 큰 보탬이되리라
하루 밖에 남지 않은 국토 종주가
지금은 다소 아쉬움도 있으리라
그것도 고된인생의 여정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정이란다
오늘은 푸른 창공을 날을 수 있는
열기를 타는 과정이라니
하늘 높이 날아서
대 장정에서 느끼며 힘들었던 일들을
훌훌 날려버려라
그리고 좋은 감정만 가지고
내려 오너라
영원히 좋은 추억의 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아빠도 아쉽구나
매일 아침 출근하면
멘 먼저 컴퓨터를 켜면서 너의 소식을 접하고 전하면서 지내온 12박13일
너의 고생을 대신 하지 못하고 마음만 동동 구르던 날들
그러나 우리는 많은 것을 얻었다
너는 너대로
아빠는 아빠대로
평상시 우리가 느낄 수 없었던 것을
우리는 발견 했다

이제 말끔히 정리를 하는 단계다
아쉬움은 뒤로 하고
내가 존재한하는 한
내가 해야 할 일들을 기꺼이 받아 들일 수 있는
그런 자신감과 인내심을
이번 대 장정을 통해서 가슴 깊이 품길 바란다
멋지다
정말 멋지다
장한 내 아들
해 낼 수 있을가 하는 의구심도 있었지만
이제는 놀랍다
다시 한번 그동안 보살펴 주신 하느님의 은총에 진심으로 감사드리자
하느님 감사합니다 아멘
보람된 대 장정이었기를 바라면서
너를 사랑하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