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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입성 두번째를 환영하며"

by 허산 posted Jan 1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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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아,
엄마는 지금 산이 만나러 갈 준비를 끝내고 이 글을 올린다.
산이도 오늘 저녁이면 마지막 편지를 받아들고 가슴 설레이며
기다리겠지.
반갑다, 산아.건강한 모습이겠지.
예전처럼 엄마 놀라게 할 일은 없는지.
신발,양말,먹을 것 많이 챙겨 가니까 아무 걱정 하지말고 기다려.
그리고 기대해.
산아, 아빠도 무척 기다리고 계신다.
빨리 만나자. 안녕.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