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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명쾨한 마무리를

by 송도헌 posted Jan 1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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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쾨한 마무리를 - 송도헌 ┼
│ 드디어 ~
│ 대장정의 마무리를 하는구나
│ 서울에서 열차로 이동하여
│ 부산서 출발하여 경상북도 충청북도 경기도 서울 입성만 남았구나
│ 부단히 도전하여
│ 이제는 마지작 관문인 서울의 입성!
│ 경복궁 광장에서
│ 자랑스런 모습을 볼 수 있겠구나
│ 얼마나 감격스러울까 ?
│ 아빠는
│ 너의 쾌감을 같이 나누고 싶구나
│ 그동안 정말 고생하고,수고 많았구나,
│ 우리 도헌이는 거뜬히 해낼줄 알았지만

│ 네가 딛은 발자욱들
│ 보고 지나던 산과 들
│ 그 속에 간직된 우리 나라의 역사들
│ 너의 마음에 간직하고
│ 도헌이가 걸어갈 미래에
│ 커다란 힌이 되리라 믿는다
│ 이제 하루 밖에 남지 않았으니
│ 지금은 다소 아쉬움이 있을것 같구나

│ 오늘은 푸른 하늘을 날 수 있는
│ 열기구를 탄다면서?
│ 페러글라이딩은 실패했지만
│ 오늘은 하늘 높이 날아서
│ 그동안의 힘들고 어려웠던 일을
│ 멀리 날리고
│ 그리고 좋은 감정만 가지고
│ 내려 오너라

│ 잊지못할 경험을 간직하렴

│ 이 아빠도 아쉽구나
│ 매일 저녁
│ 컴퓨터를 켜면서 너의 소식을 듣고
│ 걱정하고 마음 졸이며 한편 자랑스럽고 가슴 뿌둣한 12박13일
│ 우리는 많은 것을 얻었다
│ 너는 너대로
│ 우리 가족은 가족대로
│ 평상시 우리가 느낄 수 없었던 것을
│ 우리는 발견 했다

│ 이제 말끔히 정리를 하고다
│ 아쉬움은 뒤로 하고
│ 네가 편지에 썼듯이 이번 장정에서 얻은 자신감과 끈기와 인내심을
│ 영원히 간직하여 인생의 지표로 삼으렴
│ 정말 멋지고
│ 장한 내 아들

│ 그동안 보살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자

│ 그리고 내일 아빠도 자랑스게 완주하는
│ 우리 아들을 꼭 보고 싶어
│ 오늘 부지런히 마무리하고 엄마와 같이 서울을 가기로 했다.
│ 내일 만나자.

│ 너를 사랑하는 아빠가

│ 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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