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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군의 마지막 밤에...

by 혜숙,승범,경숙 posted Jan 1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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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마지막 밤이 되었네 ♤♤♤
♠♠♠ 엊그제 시작한것 같은데 ♤♤♤
♠♠♠ 날마다 걷느라 지금쯤 발은 다 부르트고
온 몸이 지칠대로 지쳐 있겠지 ♤♤♤
♠♠♠ 그래도 지금쯤 모두 들떠서 잠도 못잘것 같겠네 ♤♤♤
♠♠♠ 부실한 잠자리며 추위에 떨며 걸어야 했던
지난 시간이 그렇게 즐겁지많은 않았을거야 ♤♤♤
♠♠♠ 아마 어쩔수 없이 걷는 날도, 시작한 일이라서
할수없이 걸었을 때도, 지쳐서 주저앉고
싶을때도, 엄마 아빠가 보고싶을때도 있었을텐데
잘 견디며 잘 끝냈구나 ♤♤♤
♠♠♠ 하지만 즐거운 일들도 많이 있었겠지 ♤♤♤
♠♠♠ 대원들과의 즐거운 시간들, 곳곳에서의 추억들,
여기 저기에 남기고 온 흔적들 ♤♤♤
♠♠♠ 이번 행군이 아니면 느낄수 없었던 많은 경험들, 잃은거 보다 얻은게 많았던 기회가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
♠♠♠그래도 우리 조카들 추운데 고생많이 했네 ♤♤♤
♠♠♠ 이제 내일이면 끝나는데 홀가분할까. 섭섭할까? ♤♤♤
♠♠♠ 내일 경복궁입성할때 누가 먼저일까 궁금하네 ♤♤♤
♠♠♠ 내일이면 대원들과 대장님들과
다음에 만나길 약속하며 헤어지겠네 ♤♤♤
♠♠♠그동안 함께 고생했던 대원들과 나머지 시간
즐겁게 보내고 내일 행군 잘 마쳐라 ♤♤♤

.........오늘 밤도 예쁜꿈 꾸고 잘 자세요....... ... 이모...

♠ 이번 행군 마치고 다른 계획 없으면 이모집에
놀러와라, 언니들도 시간이 많으니 너희들하고
놀시간이 많을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