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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다. 우리 장현이

by 문장현 posted Jan 1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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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아

정말 장하다. 이젠 내일이면 서울에 도착해서 아빠, 엄마를 만날 수
있겠구나. 그동안 여러가지 어렵고 힘든 일들을 잘 견디어 내고
드디어 서울에 도착하는구나. 우리 막내 아들이 해 낼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훌륭히 해 낼 낼 줄이야...

정말 고생했다. 그동안 겪었던 많은 일들이 때때로 힘들고 고생스러웠지만
앞으로 네가 살아가면서 교훈이 될 것이다. 특히 힘들 때 마다 요번 국토
종단 여행에서 겪었던 일을 떠 올리면 어떠한 어려운 일들도 참을 수 있을
것이다.

네가 아직도 왜 아빠 엄마가 보낸지 이해가 안된다고 했지만 아빠는
너를 더 강하고 더 씩씩하고 더 지혜롭게 하기 위해 보냈단다.
너 한테는 고생이 되겠지만 그런 고생을 이기고 나면 많은 것을 네가
깨닭을 수가 있었을 것이다. 아빠는 너한테 교훈과 깨닭음과 우리나라
국토를 종단하면서 네가 느꼈을 많은 것들을 느끼게 하기 위해 보냈단다.

아빠는 너를 사랑하고 우리나라를 사랑하고...
사랑하는 장현이가 사랑하는 우리나라를 종단한다는 것이 얼마나
뜻깊은 일인지 나중에 네가 알게 될 것이다. 장현이는 우리나라를 종단
하면서 많은 소중한 것들을 깨닭을 것이고 특히 우리나라의 많은 도시와
시골과 산과 들과 시냇물을 보며 우리 국토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보고
느끼게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우리 장한 막내 아들 장현이를 끌어 안고 받아들이고
장현이의 발자취를 기억하고 결국에는 우리나라 온 산과 들이 장현이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아빠가 장현이를 사랑하듯.....

정말 장하다. 장현이가 결국 해내고 말았구나. 이젠 됐다. 이젠 엄마 아빠 품에
안기어 네가 겪었던 많은 것들을 이야기 해다오. 네 경험을 아빠와 엄마,
형아, 그리고 할아버지와 할머니와 함께 나누도록 하자.

그리고 네가 종단하면서 굉장히 힘들었겠지만 아빠의 뜻을 이해하기바란다.
아빠 엄마는 너를 정말 사랑한단다. 네가 겪은 모든 것들을 사랑한단다.
그것들은 앞으로 네가 살아 갈 때 너에게 많은 힘과 지혜가 될 것이다.

사랑하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