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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2시가 다 되어간다. 아직도 걷고 있는지?
내일 꼭 도착할려고 마지막 안간힘을 다하고 있겠지?

오늘 한꺼번에 네가 보낸 엽서들을 받아 보았다. 글씨에서 많이 추웠음을 알 수 있었단다. 우리나라를 종단 하면서 이렇게 여러가지를 해온 니가 너무도 자랑스럽다. 이젠 단 하루면 너의 고단한 어깨에서 베낭도 내려오고 묵지근한 발도 쉴 수 있겠지? 새로산 신발이 다 망가지진 않았니? 너의 발은 괜찮은지...?

쵸콜렛 잘 놔 두라고 한 너에겐 미안하지만 니가 떠난 다음날 다 먹어 버렸다... 그래도 걱정마. 다시 사줄께..약속!

대장님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를 드리고 싶다. 처음으로 엄마를 떨어져서 그런 장한 행군을 하는 철 부지들 건사 하느라 얼마나 힘 드셨을까? 안봐도 비됴다.^^

울 아들 어서 오렴. 오늘도 어디에 도착 했다는 소식을 알고 잘려고 지금 뚫어져라 모니터를 쳐다보고 있단다.

내일 보자 아들...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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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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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일반 작성자를 대원이름으로 해주세요 탐험연맹 2007.02.19 54686
36049 일반 Re..명쾨한 마무리를 송도헌 2004.01.17 136
36048 일반 명쾨한 마무리를 송도헌 2004.01.15 114
36047 일반 내일이면 너를 안아보리라 김민전 2004.01.15 288
36046 일반 경연아~~나창훈!!ㅋㅋ^^* 백경연 2004.01.15 207
36045 일반 엄마의 마음안에 훌쩍 커버린 아들아 !!! 이 준 일 2004.01.15 312
36044 일반 hurry up!고지가 보인다.! 이 준 일 2004.01.15 263
36043 일반 행군의 마지막 밤에... 혜숙,승범,경숙 2004.01.15 153
36042 일반 준비끝!! 민지야, 엄마가 간다.얼릉 와. 김민지 2004.01.15 570
36041 일반 작은 영웅 남석용 남석용 2004.01.15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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