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풍운아!!
사서함 방송도 듣고, 연맹의 홈피에서 현장 소식도 읽었다.
애초 일정하고 좀 다르게 진행되는구나.
아들이 지금 있는 곳인 헝가리의 부다페스트에는 눈보라가 예상되고 기온은 영상 2도 정도 된다고 하는구나.
글쎄 이국땅에서 맞는 눈과 조국의 눈이 어떻게 다를지 모르겠으나 우리 아들을 포함한 모든 대원들의 일정 진행에 큰 장애로는 작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여행은 사람을 참 설레게 한다.
그것이 단 하루의 여행이든 아니면 몇 달이 걸리는 여행이든 설렘의 크기는 별반 다르지 않다.
이제 오늘로서 1주일이 넘었는데 아직도 그 설레임을 간직하면서 새 날을 맞고 있느냐?
언제나 초승달 같은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해라.
보름달은 꽉 차서 이지러지지만, 초승달은 부풀어 올라 만월이 되기 때문이다.
아침에 마음을 초승달처럼 만들고, 하루 종일 채워서 보름달로 만들고, 다음날 또 초승달에서 보름달로...
그리스 - 로마 신화에
매일 매일 새로운 삶을 살려고 매일 매일 얼굴을 바꾸는 이른바 만면신(萬面神)의 이름이다.
그렇게 보내면 이번 여행은 아주 값진 것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도 건강하고 무사한 하루가 되기를 엄마는 간절히 빌고 빈다.
아들이 가장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