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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나의딸에게

by 조수현 posted Jan 2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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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아! 안녕
지금 어디를 여행하고 있는지 궁금하구나
매일 메일을 열어 보는데 너의 소식은 감감 무소식이네
메일 보낼수 없을정도로 그곳 생활이 재미 있나보다
여기 가족들은 매일 너의 이야기 하면서 지내고 있어
나영 나은이도 방학숙제 열심히 하면서 잘 지내
아빠도 여전히 바쁘셔 애 낳으러간 아줌마 때문에....
엄마가 읽던 "객주"책 마지막 편이야 요즘 책 읽을 시간이 있어 좋구나
너가 올때쯤엔 다른책 읽고 있을거야
지연이가 설에 문자 메세지 보냈던데 새해 복 많이 받드라고....
사랑하는 수현아 !
세상이 얼마나 넓은지 체험하고 이 넓은 세상에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많은것을 느끼고 보고 왔으면 좋겠다
여기 애들은 학원 과외 다니느라 바쁜가본데 엄마는 그것보다는 이번 여행을 통해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 수현이가 가슴 깊이 새기고 왔으면 해
항상 우리딸이 믿음직스러워 화이팅!
살이 빠졌다고............ 예쁜볼 살은 빠지면 안되는데...엄마가 꼬집을수가 없잖아
수현아!
사랑사랑사랑사랑사랑사랑사랑사랑사랑사랑사랑사랑사랑사랑사랑사랑사랑사랑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