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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환이에게

by 임 환 posted Feb 0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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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이야
네가 이 편지를 볼때는 뉴질랜드에 서 이겠구나
엄마도 뉴질랜드에는 아직 가보지 못했어
자연 환경이 좋고 또 신이 주신 천혜의 자연환경이 잘 보존 되어 있는 지상의 마지막 파라다이스라고 하는곳!
그곳에서 사는 사람들이 자연을 지키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를 유심히 보고 왔으면 좋겠구나
그래서 우리나라에 왔을때 작은 일이지만 우리 스스로 할수 있는 일들을 조금씩이라도 실천해 나간다면 그 또한 애국하는일 이 아니겠느냐
환이야
이렇게 오랜 기간 떨어져 있은적이 없어서인지 식탁에 앉아서 식사할 때면 환이 이야기하고 웃고 보고 싶다고 식구들이 모두 한마디 씩 하는구나
환이가 같이 있을때는 못 느꼈던 환이의 커다란 무게를 다들 그리워 하는걸 보니 인간성이 꾀나 좋았던 모양이지
환이야 예전처럼 늘 웃고 농담잘하고 따뜻한 마음 씀씀이로 식구들을 즐겁게 했던 모습이 생각나서 더 보고 싶구나
환이야
사랑하는 마음 듬쁙 담아서 보내니까 건강하게 잘 지내다 오면 그것으로 더 이상 바랄것은 없지
환이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