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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위하여

by 최재혁 미카엘 posted Feb 1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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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혁아

잘걸어 가고 있지

집에 오면 너를 위해 고생한 다리 편하게 해주고

겨우내 하지못한 체력단련을 부지런히 하기를 바란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어려움을 이길수 있는 건강을 간직하고 있으면

문제는 해결될수 있다고 생각한다.

항상 마음을 비우고 있으면 채울수 있지만

마음을 채우고 있으면 받을수가 없잖아


** 백혈구의 사랑이야기 **


우리몸의 혈액에는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혈장 이라는 성분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백혈구는 우리몸에 어떤 이상한 침입자(병균)가

들어오면 얼른 그침입자를 처리하는 일을 합니다.

그런데 백혈구가 그 침입자를 처리하는 모습을 보면 아주 큰 진리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백혈구는 어떤 방법으로 침입자를 처리할까요..

얼핏생각하면 아주 강력한 어떤 방법을 쓸 것같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백혈구는 침입자를 향해 절대 무력을 쓰지 않습니다.

대포도 쓰지않고 기관총을 갈겨 대지도 않습니다.

화학약품을 쓰지도 않고 그렇다고 심한 욕설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

백혈구는 그저 그침입자를 품에 푹 껴안아 버립니다. 그리고 아주

아주 깊은 사랑으로 그를 감싸 줍니다.

백혈구에게 안긴 그 침입자는 아마 황홀해서 정신이 없을것

같지 않습니까...

침입자는 백혈구의 사랑에 감동하여 그냥 녹아버립니다.

참으로 백혈구의 사랑은 놀랍습니다.

보기싫든 지저분하든 가리지 않고 모두 다 껴안아 줍니다.

우리 인간과 그 방법이 너무도 다르지 않습니까?...



** 적혈구의 사랑이야기 **


적혈구도 백혈구처럼 아주 사랑이 넘치는 친굽니다.

골수에서 태어나 폐에가서 산소를 받아들여 자기 몸에 가집니다.

우리몸의 모든 기관은 산소를 얻어야 생명을 연장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산소는 생명과도 같은것인데 적혈구는 언제나 이런 생명의

산소를 풍성하게 얻어서 가지고 다니는 친굽니다. 그런데 그친구는

언제나 혈액속에서 이리 저리 다니면서 산소가 필요한 곳이 있으면

아낌없이 다주고 나옵니다.

자기것도 조금은 챙겨두면 좋을텐데 그러지 않고 100% 다줘 버립니다.

그리고 4일쯤 살아있다가 비장에 가서 조용히 숨을 거둡니다.

아마 우리사람 같으면 자기것은 조금 남겨두고 남에게 나누어 주었을

껍니다. 우리 몸의 모든것들은 (세포 하나까지도) 자신을 위해 사는

친구가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 몸의 모든것들은 모두가 남을 위해 살죠..

내가 남을위해 100% 봉사 하듯이 남도 나에게 100% 봉사한다는

원리가 우리몸에 있기 때문에 비로서 우리는 건강할수 있는 것입니다.

백혈구의 사랑은 모든걸 사랑으로 감싸주는 반면

적혈구의 사랑은 모든걸 나누어 주는 그런 사랑입니다.

나자신보다는 주위를 돌아보는 여유로움이 있길바라면서..

언제든 내손을 필요로 하는곳에 손을뻗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