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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준영이 에게

by 이준영 posted Jul 1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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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영이에게
어제는 비가 많이도 내리더구나
친구들과 함께 모여 가는 모습이 의젓해 보이지만
그래도 잘할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먼저 앞서는구나
그곳에도 비가 많이 왔지
궁금해 동해에사는 삼촌한테 연락을 해봤지 않았겠니
삼촌이 숙소가 어디냐고 너를 만나러 간다고해서 만날수 없다고 했어
이곳보다는 비가 덜 온다고 했는데 말야
비가 와서 많이 불편했지
어제는 어렵지 않았니
어디에 잤니 텐트치고 잔거니
오늘부터 시작인데 비가 또 많이 내리고 있네
그래도 시작한거니깐 힘들더라도 참고 잘 견디고
어려움이 닥쳐도 잘 이겨내고 잘할수 있으리라 믿어
영경이도 잘하고 있니
그래도 오빠가 챙겨도 주고 달콤한 사탕도 좀 주고 해
대원들과 서로 도우면서 잘하고 굿짖일은 미루지 말고 먼저하고 그러거라
좋은 경험과 추억 많이 만들고, 친구 형 누나들과 잘보내고
그리고 젖은 옷은 비닐 봉지에 따로 보관하고
만날때 건강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만나자
안녕 엄마가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