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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어디쯤 걷고 있을까....
현재 진행 상황을 잘 모르니 무척 궁금하고 답답하구나.
그래도 사서함을 통해 준희의 목소리를 들으니 좋고 인터넷으로 전해오는 소식과 사진을
보면서 마음을 달래본다.

그간 접어도 접어도 넘쳐나는 걱정과 염려로 할말이 많았지만 그저 엄마 아빠의 마음에
간직하고 마음의 편지를 보내는것으로 대신하고 이제서야 좀더 담담하고 차분한 심정으로
몇자 적어본다...
그래도 역시 처음 떠오른 첫 단어는 그립다 ... 정말 그립다.. 많이 그립다....
되 뇌일 수 록 더 그리움이 가슴속을 파고든다.
궂은 날씨속에서 이어지는 행군과 식사등 어려움을 뒤로하고 곤히 잠들어있을 준희가
생각났을때는 안스러움에 아파했다.
하지만 이제 막 세상을 향한 힘찬 날개짓을 시작한 준희에게 수백번의 당부와 위로 보다
격려와 자신감을 인내와 용기를 전하며 아울러 아빠 엄마는 영원한 준희의 응원단으로서
준희와 몸은 멀리있어도 마음은 언제나 함께하고 있다는것을 믿고 의지해다오....
지금까지의 여정이 궂은 날씨로 힘들고 어려웠다면 이젠 뜨거운 햇살에 고생도 되겠지만
언제나 처럼 준희답게 잘 헤쳐나가리라 굳게 믿는다.
이번 탐험여행이 준희 인생여정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출정식으로 그 대미를 잘 마무리
하고 다시 만나길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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