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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fect 소은에게

by 권소은 posted Jul 1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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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큰딸 소은에게
시간이 지날수록 엄마는 소은이를 만날날이 다가오고 있음에 마음이
조금씩 가벼워지고 있는데 힘든일정으로 몸도 지치고 마음이 무거울것
같은 소은, 힘내자 ~아 자~
어제 올라온 사진에서 엄마는 처음에 너를 알아보지 못했단다.
헬쓱한 얼굴에 힘든모습이 역역했단다.
엄마는 소은이 눈빛만 봐도 모든걸 알 수 있잖아.
그렇지만 힘든 역경을 이겨내고 백봉령정상에 올라온 소은이가
너무 멋지고 자랑스러웠단다.
오늘 소은이 통지표를 받았는데 그야말로 perfect했단다.
"일학기 전교1등에 all수"라니...이렇게 잘해도 되냐구?
소은이도 기쁘지? 대장정에 올라 열심히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있는 소은이도 너무 너무
자랑스럽고 이렇게 공부를 잘해서 부모님을 기쁘게해주는 소은이가
대견스럽단다.
소은이가 돌아오면 어떻게 고마움을 표시해야할지, 엄마는 지금부터 행복한
고민을 해야겠다.
엄마의 작은 소식이 힘이되어 앞으로 남은 일정 무사히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 배가아파 우는아이가 있었다는데 혹시 우리소은이가 아닐까하는 걱정도
했단다. 소은, 우리 다시 만날때까지 ~화이팅~